2025년 06월 16일(월)

"10만원 넣으면 10만원 얹어줘요"... 청년들 목돈 마련 돕는 통장의 정체


서울 마포구가 저소득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를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하고 자립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본인 저축액의 최대 3배를 적립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100%에 해당하는 19세부터 34세까지의 근로 청년이다.


매월 10만~5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월 1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금 360만 원 기준으로 총 720만 원의 적립금과 적금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연령 범위가 15세부터 39세까지로 확대되며, 정부지원금도 월 30만 원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금 360만 원 기준으로 총 1440만 원과 적금 이자를 받게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3년간 꾸준한 근로활동과 본인 적립금 납부,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이나 주소지 시군구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자산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며 "이번 사업으로 청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에는 현재까지 누적 12만 명이 가입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약 4만 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 4년 차로, 첫 만기 해지자가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스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사업 4년 차인 올해는 청년내일저축계좌에서 첫 만기 해지자가 나올 예정"이라며 "만기 지원금을 토대로 미래의 꿈을 잘 키워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인 가구 청년의 경우 소득기준 충족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현재 신청 사이트는 많은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신청을 원하는 청년들은 이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