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가수 노사연, 뇌 수술 고백... "뇌혈관이 안면 신경 눌러"


예능계의 산증인 노사연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펙터클한 에피소드를 대방출한다.


MBC '라디오스타'


오는 1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대환장 스테이지' 특집으로, 노사연을 비롯해 방송인 현영, 가수 겸 배우 비비, 유튜버 찰스엔터가 출연한다.


노사연은 '가요톱10', '가족오락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전파견문록' 등 80-90년대를 대표하는 방송부터 '복면가왕', '놀면 뭐하니?', '같이 삽시다' 등 최근 예능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예능 아이콘으로 활약해 왔다.



MBC '라디오스타'


노사연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과식으로 급체해 응급실로 향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때 상황을 모르고 온 PD가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지만 '과로가 아니라 급체야'라고 하자 당황스러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프로그램에서 당시 18세이던 아이유를 처음 만났고, 나를 보자마자 '언니'라고 부르더라. 지금까지도 설날과 추석마다 선물을 주고받는다"며 훈훈한 인연을 전했다.


최근 후배들의 무대를 응원하며 비비와 함께 '밤양갱'을 즉석에서 부른 노사연은 "요즘은 내 노래보다 비비 노래가 더 좋다"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드래곤(GD) 노래도 거의 다 안다"고 말해 지드래곤의 열혈 팬임을 인증하며 녹슬지 않은 음악적 감각을 과시했다.



약 3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눈 떨림 증상을 보였던 노사연은 "당시 뇌혈관이 안면 신경을 눌러 수술을 받았다. 열흘 정도 입원했고, 지금은 완전히 건강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금 방송 사고'의 전설로 꼽히는 사건도 이번 방송에서 소환된다.


MBC '라디오스타'


노사연은 예능 프로그램 '가족오락관'에서 '이구동성 게임' 도중 자신도 모르게 부적절한 단어를 외쳤고, 이에 허참 MC까지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는 "그날 이후 큰 변화가 생겼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편 이무송과의 연애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너무 놓치기 싫은 사람이어서 사찰단까지 꾸렸었다"며 "첫 데이트에 밀리터리룩을 입고 나갔더니 상대가 체포되는 줄 알고 놀랐다"는 유쾌한 에피소드까지 들려줬다.


진심과 웃음을 넘나드는 노사연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오는 14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들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의 진짜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노사연은 1989년 데뷔해 '바램', '만남'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수로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도 인정받았다. 특히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프로젝트에 참여해 새로운 세대에게도 친숙한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