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보수 텃밭' 대구 서문시장 찾은 김문수... '사랑스러워' 댄스로 지지 호소 (영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가수 김종국의 히트곡 '사랑스러워'에 맞춰 춤을 추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2일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를 찾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2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이는 최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갈등에 콘크리트 지지층마저 비판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날 김 후보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빨간 모자를 쓰고 태극기를 흔들거나, 북과 꽹과리를 치며 자신을 환영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유세 현장에는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대식·권영진·김승수·이헌승·최은석·이만희·김대식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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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사랑스러워'를 개사한 선거송이 나오자 김 후보는 당 지도부와 시민들 사이서 선거운동원의 동작을 따라 하며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유세를 위해 마련된 무대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서문시장부터 전국에 모든 시장이 잘 되는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며 "우리 서민들 민생이 넉넉하고 훈훈하게 되는 그런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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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이 되면 코빼기도 못 보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도지사를 할 때도 되자마자 택시 운전사를 했다"며 "택시 기사로 대구에서도 며칠을 했지만, 경기도 곳곳에서부터 서울, 대구 다 다니면서 높은 데로 올라갈수록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낮은 곳으로 뜨겁게 가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한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반대 입장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대화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여러 가지 경로로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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