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이천 물류창고서 초대형 화재...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13일 오전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의 한 물류창고에서 시작됐다. 불길은 삽시간에 창고 내부로 번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뉴스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초기 연소 범위가 넓다고 판단해 오전 10시 3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그러나 불이 쉽게 잡히지 않자 8분 만인 오전 10시 44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인근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와 인력을 동원하는 조치로, 지역 내 대형 화재 상황에서 발령된다. 이후 진화 상황에 따라 1단계로 하향되거나, 필요시 3단계로 격상되기도 한다.


사진=국토교통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내부에 고립된 사람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고립자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