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물 위에 사람 떠있다" 신고... 경기 시흥 물왕호수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지난 12일 오전 8시쯤 경기 시흥시 산현동 물왕호수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물왕호수 전경 / 시흥시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물 위에 사람이 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검시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며, 현재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씨의 생전 동선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수습 당시 A씨 시신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A씨가 숨진 지 오랜 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A씨의 시신에서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현장 주변에서 유서 등 자살을 암시하는 단서도 확인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실종 신고 이력 등 구체적인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국과수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