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민주당 진성준 "사거리 2km 전문 '킬러용 저격소총' 밀반입 제보 들어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저격소총 밀반입 제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경찰이 테러 제보 7건을 수사 중이며, 당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진 의원은 특히 "사거리가 2km에 달하는 저격용 괴물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면서 "사거리 2km는 그야말로 전문 킬러용 저격 소총"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소총이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고 단정하지는 않았으나 "그런 소총들이 이 시기에 밀반입될 이유가 없지 않은가"라며 개연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진성준 의원은 또한 최정예 북파부대인 HID 출신에게 내려진 '특정 정치인 암살' 명령인 이른바 '스탠딩 오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그는 "스탠딩 오더는 한 번 지시하면 직접 지시한 명령권자가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탠딩 오더를 받은 특수부대 요원들은 HID OB들로 제대했지만 여전히 군과 관계를 갖고 활동하고 있다는 제보가 오래전 접수됐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12·3 계엄 당시 내린 명령이라는 제보에 따라 이 부분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 선거운동 유세 중인 이재명 후보 / 뉴스1


이러한 안전 위협 제보들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경호를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관련 제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선거 기간 정치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