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달빛에 소원 빌자"... 오늘(12일), '새로운 시작' 의미하는 보름달 '플라워 문' 뜬다


유난히 고된 월요일 일과가 마무리되는 오늘 저녁, 잠시라도 틈을 내 하늘을 바라보자.


그간 당신을 괴롭게 하던 고민을 해결해 주고 당신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 새로운 나로 거듭나게 해주는 '플라워 문'이 밤하늘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Karapaia)는 오늘인 12일 밤부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보름달인 '플라워 문(Flower Moon)'이 뜬다는 소식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보름달은 음력 보름날 밤에 뜨는 둥근 달로, 달의 앞면 전체가 태양 빛을 받아 훤히 드러나는 현상을 뜻한다.


북미 원주민들은 달의 독특한 특징을 기반으로 이름을 붙여왔다. 5월의 보름달은 플라워 문으로 불리며, 만발한 꽃들과 생명력이 가득한 계절을 상징한다.


이 보름달은 낡은 고민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마음으로 전진해야 하는 시기를 알려주는 달로, 예로부터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양의 일부 지역에서는 플라워 문을 유제품이 풍부한 시기를 뜻하는 '밀크 문(Milk Moom)', 옥수수의 씨를 뿌리는 달을 의미하는 '콘 플랜팅 문(Corn Planting Moon)'이라고도 부른다.


올해 플라워 문은 한국 시간으로 5월 13일 오전 1시 56분에 가장 잘 보인다.


관측에 적합한 시간은 12일 달이 뜬 후부터 13일 달이 뜨기 전까지다.


슈퍼 문보다는 작지만, 활기찬 새출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마음속 깊이 묻어둔 고민을 털어놓고 소원을 비는 기회로 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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