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김새론 유작 '기타맨' 5월 30일 개봉... 마음 따뜻한 키보디스트 역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의 마지막 작품인 영화 '기타맨'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영화 '기타맨'


제작사 성원제약은 이선정 감독의 영화 '기타맨'이 오는 21일 언론배급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 후 5월 30일 정식 개봉한다고 12일 공식 발표했다.


'기타맨'은 힘든 현실 속에서도 음악을 통해 희망의 빛을 찾아가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이선정 분)의 상실감과 사랑을 그린 음악 영화다.


이선정밴드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이자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이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아 진정성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김새론은 이 작품에서 라이브 밴드 '볼케이노'의 키보드 연주자 유진 역할을 맡았다. 유진은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기철의 단단하게 닫힌 마음의 빗장을 허물어가는 중요한 인물로 그려진다.



영화 '기타맨'


음주운전 논란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은 지난해 가을 '기타맨'을 통해 영화계 복귀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이 그녀의 마지막 영화가 되었다.


이선정 감독은 "김새론은 영화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자주 보여줬고, 열정도 넘쳤기에 멋지게 복귀하기를 바랐다"면서 "'아픔 없는 세상'이라는 이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제목처럼 아픔 없는 세상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기타맨'은 음악을 통한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고인이 된 김새론의 마지막 연기를 보기 위한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화 속 김새론이 보여준 따뜻한 연기와 밝은 에너지는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