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개그맨 출신 드라이버 한민관, '슈퍼카 대전' 2025 GTWCA 실버암컵 3위


개그맨 드라이버로 알려진 한민관이 네덜란드 출신 드라이버 단 애로우와 함께 출전한 2025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GTWCA) 4라운드에서 실버암(Silver-Amateurs) 컵 3위를 차지하며 시즌 첫 시상대에 올랐다.


불가스 모터스포츠 제공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만달리카 서킷(4.313㎞)에서 열린 대회에서 한민관과 애로우가 포르쉐 911 GT3R 레이싱카로 출전해 33랩을 1시간 20초 641에 주파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12일 밝혔다.


한국 유일의 GT3팀으로 GTWCA에 참가하고 있는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민관과 애로우의 조합을 시도했고, 두 선수의 호흡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민관은 이번 성적으로 실버암 컵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에서 39점을 쌓아 전체 5위에 랭크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실버암 컵에서 랭킹 포인트 127점을 기록하며 전체 3위에 오른 바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이번 4라운드에서 한민관과 함께 유럽 GT 레이스와 내구 레이스 경험이 풍부한 애로우를 투입했다.


불가스 모터스포츠 제공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지만, 뛰어난 팀워크를 발휘했다. 박효섭 볼가스모터스포츠 감독은 "한민관은 습득력과 순간 집중력이 뛰어난 드라이버"라며 "애로우와 레이스 전략을 놓고 끊임없이 대화하는 모습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GTWCA는 포르쉐, 벤츠 AMG, 람보르기니, 아우디, 쉐보레 콜벳, 닛산 니스모 등 전 세계 GT3 고성능 양산차 메이커들이 한자리에서 격돌하는 '슈퍼카 대전'으로, 연간 12라운드가 진행된다.


볼가스 모터스포츠는 이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GT3팀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민관은 개그맨 출신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개그맨 드라이버'라는 독특한 이력을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