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기부천사' 보겸, 사칭 계정 피해 호소... "절대 속지 마세요"


국내 대표 유튜버 보겸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불법 사기 사이트에 대해 경고했다.


구독자 1580만 명을 보유한 그는 최근 자신을 사칭한 '보겸.com'이라는 사이트가 불법 도박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보겸의 인지도를 악용해 팬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벌이고 있으며, 다른 유명 스트리머들도 비슷한 피해를 입고 있다.


Youtube '보겸s'


보겸은 자신의 두 번째 유튜브 채널인 보겸s에 '사기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사기 행각에 놀랐다"며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겸은 "메일로 '보겸.com 오픈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며 해당 사이트가 불법 도박 사이트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유튜브 영상에는 '보겸 형 덕분에 회식비 나왔다'는 홍보성 댓글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이는 유튜브의 자체 차단과 팬들의 신고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 악성 유저들은 일반 유저가 작성한 댓글의 대댓글로 불법 광고를 남기는 방식으로 사기를 지속하고 있다.


Youtube '보겸s'


보겸은 직접 '보겸.com'에 접속해 불법 도박 사이트임을 확인했으며, 도메인이 정식 등록된 만큼 팬들이 쉽게 속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있지만 이런 사기 행각은 화가 난다"고 말했다.


사칭 문제는 보겸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 유튜버와 스트리머들에게도 확산되고 있다. 카트라이더 방송으로 유명한 형독 역시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저를 이용해 금전 사기를 치고 있다"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유튜브 시청자들은 "유명 유튜버나 스트리머는 개인적으로 돈이나 대리 충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공식 채널을 확인하고 방송 송출을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요구를 받았을 때 회피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YouTube '보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