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아직 녹 슨 상태"... 한달 만에 부상 복귀한 손흥민이 받은 평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부상 후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아직 경기 감각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1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은 0-2로 패배했고,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되어 약 32분간 경기에 참여했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발 부상으로 지난 4월 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간 8경기를 결장했던 손흥민은 이날 복귀전에서 볼 터치 11회와 슈팅 1개를 기록했지만, 긴 공백기 이후 복귀한 선수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기 감각 부족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도 대체로 냉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부상에서 돌아왔다. 막판에 기회가 한 번 있기는 했지만 공을 많이 잡지는 못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런던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교체 투입이 관중을 들뜨게 했지만 아직은 녹슬어 보였다. 미키 무어에게 득점 찬스를 연결해 줘야 하는 상황에서 다소 망설였다"고 지적하며 5점을 매겼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손흥민에게 5.9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토트넘 출전 선수 14명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낮은 순위였다. 이러한 평가는 손흥민이 아직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손흥민의 부상 공백 기간 동안 토트넘은 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5위에 머물러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빠른 컨디션 회복이 필수적이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 내 최고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부상 전 좋은 활약을 펼쳤던 만큼, 남은 경기에서 손흥민이 얼마나 빨리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토트넘의 시즌 마무리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