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서 연인관계였던 40대 여성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연인관계였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43분경 직접 112에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자신의 범행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전 유성구 관평동 A씨의 집에서 이미 숨져 있던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상당 기간이 경과했는지 부패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경찰에 자수한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살해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