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3일(월)

이상민의 재혼, 알고보니 '쌈자' 민경훈 덕분... 숨겨왔던 이야기 꺼냈다


JTBC '아는 형님'에서 최근 결혼을 발표한 이상민이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는 이상민의 깜짝 결혼 발표로 인한 긴급 학생회견이 열렸다.


서장훈은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현했고, 민경훈 역시 "처음에는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JTBC '아는 형님'


김희철이 이상민의 자필 편지를 낭독하자 이수근은 "주접을 있는대로 쌌구나"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민경훈은 "내 결혼식 때 부케를 상민이 형이 받았다. 그 부케를 받은 게 결혼의 시작점이 되지 않았나"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침내 등장한 이상민은 축하 박수를 받으며 결혼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작년 7-8월에 처음 만났다. 작년에는 아예 얼굴만 아는 사이였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JTBC '아는 형님'


이상민은 "내가 반하긴 했다"며 "너무 예뻤다. '연예인 하셨어야 될 분인데' 할 정도였다"고 일반 직장인인 아내를 소개했다.


이상민은 "결혼하고 싶어서 시도 많이 했는데 안 됐었다. 1월에 너무 번아웃이 와서 '이 상태면 가족도 없는데 꾸준히 일을 하고 견뎌내야 될 이유가 뭐지?' 했다. 전화기로 전화를 돌리다가 우연히 연락을 돌렸다"고 회상했다. 다음 날 이상민의 아내가 그에게 먼저 용기 내어 연락을 주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고 한다.



앞서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은 미래의 배우자를 향한 시를 적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가상의 인물이 아니었다. 문구를 잘 살펴보면 시 끝에 '기다립니다'라고 넣었다. 당신의 답변과 마음을 기다린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난 기간이 3-4개월이다 보니 매순간이 촉박했다. 그녀가 아니면 평생 결혼을 못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상민은 "4월 30일 결혼 발표하고 혼인 신고를 한 뒤로 쭉 연휴였다. 연휴 기간 동안 아내 가족을 계속 만나서 인사 드리고 다녔다. 우린 식을 안 올리기로 했다. 아내가 원했다"고 결혼 후 근황을 전했다.


JTBC '아는 형님'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여러분들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저한테는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이 다가왔기 때문에 행복하게 잘 살 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저에게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가 생겼다"며 "앞으로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상민은 1995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현재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