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의 세 딸 세윤·소윤·다윤 삼자매가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 출연해 자매들만의 첫 여행을 떠난다.
11일 방송되는 20회에서는 과거 '아빠 어디가?'에서 아빠 껌딱지로 알려졌던 '삼윤이'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한때 '한국의 수리 크루즈'라 불렸던 첫째 세윤은 이제 아르바이트 경험도 있는 만 17세 청소년으로 성장했다.
어릴 때부터 걸그룹 상으로 주목받았던 둘째 소윤은 명문 예고에 진학한 미술 학도로, '봉주르'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세젤귀'로 사랑받았던 막내 다윤은 만 12세 중학생이 되어 랜선 이모-삼촌들의 반가움을 자아낼 전망이다.
삼자매는 일본 삿포로를 여행지로 선택했지만,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트렁크에 다 싣지 못할 정도로 큰 캐리어를 들고 공항으로 향하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평소 아빠가 운전하는 차만 타던 아이들은 택시를 잡는 것부터 어려워했고, 공항에 도착한 후에도 체크인과 게이트 찾기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삿포로에 도착한 후에도 눈 덮인 거리와 무거운 짐은 계속해서 아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세윤은 'K-장녀' 모드로 캐리어 두 개를 끌고, 환전부터 길 찾기까지 도맡아 하며 동생들을 이끌었다. 이 모습을 화면 너머로 지켜보던 정웅인은 "보기 힘들다, 이제 다시 한국으로 와"라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삼윤이'의 첫 자매 여행 도전기는 11일 저녁 7시 50분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