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한국 찾은 톰 크루즈, 트럼프의 '관세 폭탄' 정책 질문 나오자 회피... "잘 안들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내한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화 관세 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명확한 답변 없이 상황을 넘겼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제작 영화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도 영향을 받는가"라고 질문했다. 시리즈 특성상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많은 만큼, 관련 질문이 나온 것이다.


톰 크루즈 / 뉴스1


그러나 톰 크루즈는 해당 질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통역을 맡은 진행자는 "(질문이) 잘 들리지 않았다"면서 "다음 질문을 받겠다"고 말하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미국 영화 산업이 급속도로 쇠퇴하고 있다"며 외국산 영화에 100%의 관세를 매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1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배우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하나의 선택지를 향해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국내 개봉은 오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