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572회에서는 박수홍이 아내 없이 딸 재이를 돌보며 육아의 고단함과 기쁨을 동시에 경험했다.
방송에서 박수홍은 생후 180일 된 딸 재이가 이제 혼자서 설 수 있게 되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카메라를 똑바로 보는 딸에게 "우리 재이는 걸그룹 수준으로 카메라를 좋아한다"며 자랑했다.
백일에 첫 스튜디오 촬영 때도 카메라를 찾았던 재이에 대해 박수홍은 우혜림에게 "재이 걸그룹 시켜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혜림은 "너무 재능이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현재 배냇머리가 빠지고 있는 재이를 보며 박수홍은 "외모 체크 해야겠다"고 말했다. 거울을 보며 방긋 웃는 딸과 장난을 치던 그는 "우리 닮았냐"라는 질문에 모두가 그렇다고 하자 흐뭇해했다.
엄마가 없는 사이 박수홍은 딸의 발 마사지를 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터미타임 중에는 각종 영양제를 입에 넣으며 체력을 관리했다. 그는 "내 딸이라서 예뻐 보이는 거 아니냐"며 딸 자랑에 푹 빠졌다.
잠시 재이를 재운 후, 박수홍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식사를 시작하며 건강 관리 비법을 공유했다.
처음으로 아빠표 이유식을 만들기로 한 그는 그릇을 떨어트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잠든 재이는 깨지 않았다. 금손 아빠표 감자 이유식과 푸룬퓌레까지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박수홍은 첫 이유식을 잘 먹는 딸을 보며 흐뭇해했다.
최근 꽃놀이에 흠뻑 빠진 부녀는 밖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촉감놀이를 즐겼다.
초보아빠였던 박수홍은 이제 능숙하게 아이 옷을 입히고 집안일도 척척 해내는 모습이었다. 요리와 놀이로 난장판이 된 집안을 청소하며 그는 "엄마 오기 전에 감쪽같이 청소할게"라고 다짐했다.
육아는 몰라도 살림에는 초고수가 된 박수홍은 얌전한 효녀 덕분에 집안일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딸 곁에 누워본 그는 "재이야, 오늘 어땠어?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것 많이 해줄게"라며 눈을 감았다.
박수홍은 엄마 없이 온전히 육아를 해보니 어머니라는 존재를 더욱 존경하게 됐다면서도 아내 김다예가 빨리 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