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중요한 순간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으로 인해 회복 중이며, 이번 노르웨이 원정 경기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결장을 공식화하며 "손흥민은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주말에 있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트넘의 또 다른 핵심 선수 제임스 매디슨도 무릎 부상으로 시즌 잔여 일정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매디슨은 UEL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후반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의 이탈은 팀에 큰 타격"이라며 "올 시즌 내내 부상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선수들의 부재로 인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손흥민과 매디슨이 빠진 상황에서도 교체 명단에 오른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랑케는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왔지만, 2차전에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랑케의 몸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하며 그의 출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