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은둔 생활하던 최홍만, 복귀 조짐... "다시 시작하고 싶다"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오랜 침묵을 깨고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토크쇼 '딱대'에 출연한 최홍만은 솔직한 심정을 전하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YouTube '빠더너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감사한 만큼 외롭고 힘든 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수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제는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복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홍만은 또한 유튜브 채널 개설 계획도 밝혔다. 개그맨 문상훈과 함께 채널명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암살자'라는 채널명 제안에 대해 "저보다는 아마 샘문(문상훈)님이 더 어울릴 거 같다. 암만 살 빼도 자꾸 찌니까"라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2002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최홍만은 2003년 천하장사, 백두장사 2회 등을 차지하며 씨름판을 평정했다. 이후 2004년 일본 종합격투기 K-1 선수로 전향하며 한국 격투기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 되었다.


그러나 2011년 여대생 폭행 혐의로 구설에 오른 후 그는 은둔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사건으로 인해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던 그는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그 사건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