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엄마! 아빠 죽었다"... 여경래 셰프, 5살에 아버지 교통사고 목격한 가슴 아픈 과거 고백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중식대가 여경래 셰프가 아들 여민과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여경래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깊은 감정에 잠겼다.


여경래의 첫째 아들 여민은 부주방장으로 일하며 아버지와 갈등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경래는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셨다"며 리어카에 실려 오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아버지는 항상 웃고 계셨다"며 자신도 술에 취하면 웃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경래는 다섯 살 때의 기억을 꺼냈다. 그날 가족은 극장에 가기로 했지만, 농사지은 채소를 팔아 영화 구경을 하려던 중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그는 "그 장면을 내가 봤다"며 "엄마, 아빠 죽었다"고 말했던 순간이 마지막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 사건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


여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제 아들이 지금 다섯 살인데 그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다"라며 할아버지를 잃은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려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