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남편 정석원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오윤아와 절친 백지영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윤아는 한의원을 찾아 스트레스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작년 하반기부터 스트레스가 심해 갑상선 약의 용량을 늘렸다"며 건강 문제를 털어놓았다. 한의사는 명상과 산책 등을 추천하며 공황장애나 실신 위험성을 경고했다.
오윤아는 힐링 공간인 네일숍에서 백지영을 만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백지영은 여행을 추천하며 "딸과 함께 다녀왔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딸 하임이를 언급하며 "언니랑 성격도 비슷하다"며 딸과의 대화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 이어 "올해 남자를 만나 내년에 시도하지 않으면 임신이 힘들다"고 털어놓자, 백지영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바로 아이를 가져"라고 조언했다.
오윤아는 인터뷰에서 결혼과 아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결혼하고 싶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 결혼할 생각이다.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욕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연애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윤아는 전 남자친구의 막말로 상처받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민이가 자폐가 있는 게 죄라고 생각한 적 없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남편이 날 먼저 보듬어줘서 나도 더 안아주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석원과의 관계를 전우애로 비유하며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강조했다.
오윤아는 정석원의 인성을 칭찬하며 가족여행에서 민이와 잘 놀아준 점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민이와 정신연령이 비슷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지난 2013년 9세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고, 2017년 딸을 출산했다. 정석원은 지난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으나 지난해 연극 '나한테 시집 오지 않을래요?'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