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결혼 12일 만에 이혼한 이민영, 입 다물었던 진짜 이유... "폭행-유산에..."


배우 이민영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공개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선공개 영상에서 이민영은 오랜 친구들과의 집들이 자리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조심스레 꺼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친구들은 "아직도 너무 억울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20년 가까이 됐는데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냐"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당시 상황을 아는 입장에서 지금도 생각나면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민영은 2006년 동료 배우 이찬과 결혼했으나 결혼식을 올린 지 12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당시 이민영은 이찬에게 폭행을 당해 아이까지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찬은 전면 부인했지만 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과정에서 이민영의 사생활과 폭행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근거 없는 루머가 양산됐다.


이민영은 "그때 말을 안 한 내 잘못 같았다"며, 오랜 시간 입을 닫아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얘기하면 또 시끄러울 것 같아 그냥 입 다물고 살았던 게 지금도 많은 한이 된다. 그 당시에 얘기 못 한 내 잘못"이라고 자책했고, 친구들은 그런 이민영을 위로했다.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민영은 "있지도 않은 상황이 굳혀져 오는데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 많았다. (사실이) 아닌 얘기들이 계속 양산되고 루머에 계속 꼬리를 물고 어디서부터 이 매듭을 풀어야 될지 모르겠더라. 그때는 좀 미성숙했다 보니 그냥 내버려 뒀던 것 같다. 표현을 잘 하던 성격도 아니라 그런 일들이 닥쳤을 때 말문이 더 닫히고 실어증이 오더라"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