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 대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받을까 봐 조마조마했네 그런 거예요. 시상식은 이상형 월드컵 같은 자기 거가 아닌 걸 알면서 괜히 두근대게 하는"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백상예술대상 예능상 후보로 지명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며, "백상 연락 왔길래 축하공연 섭외인가 싶었는데 예능상 후보라니"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의 글은 상을 받고 싶은 마음과 안타서 다행인 마음이 공존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속 성시경은 검은색 슈트와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포토월 앞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한쪽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른 손으로 인사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팬들은 "상 안 타면 어때요. 아름다운 밤이에요", "투표도 열심히 하고 기다렸는데. 오늘 미모 무슨 일", "슈트 핏 최고였어요", "나도 오빠가 받을까 봐 두근두근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등에서 활약한 이수지와 신동엽에게 돌아갔다. 특히 신동엽은 11회 동안 백상예술대상의 MC를 맡아온 경험을 언급하며 "제가 받으면 이상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