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제는 '향해, 항해'로, 대중문화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조명했다.
영화부문에서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이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홍 감독은 "몽골, 라트비아, 한국의 혹독한 겨울 속에서 촬영한 영화"라며 "모든 스태프들과 동지애를 나누며 힘들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상 역시 '하얼빈'이 차지했으며, 감독상은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연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과 '리볼버'의 전도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연상은 '행복의 나라' 유재명과 '보통의 가족' 수현에게 돌아갔다. 신인 연기상은 '전,란' 정성일과 '청설' 노윤서가 받았다.
방송부문에서는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대상을 차지했다.
김학민 PD는 "백종원, 안성재 심사위원과 셰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0년 전 백스테이지에 있었던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350명의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방송부문 작품상은 '폭싹 속았수다'가 수상했고, 연출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연기상은 '중증외상센터' 주지훈과 '정년이' 김태리가 받았다. 조연상은 최대훈과 염혜란이 차지했으며, 신인 연기상은 추영우와 채원빈에게 돌아갔다.
PRIZM 인기상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예능 부문에서는 신동엽과 이수지가 상을 받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화제성 1위를 기록했던 '폭싹 속았수다'는 4관왕에 올랐으나 주연 배우였던 아이유와 박보검은 아쉽게도 백상 트로피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