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김수현이 3채 보유한 '이 아파트', 신고가 경신... "5년 만에 50억 올라"


배우 김수현이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동구의 초고가 아파트 '갤러리아포레'에서 올해 첫 거래가 이루어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195㎡가 지난달 3일 90억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2021년 11월 8일의 55억 원보다 35억 원이나 상승한 금액이다.


2020년 3월 23일에는 37억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5년 만에 약 50억 원이 오른 셈이다.


배우 김수현 / 뉴스1


서울숲과 한강이 인접한 갤러리아포레는 최고층 45층, 최고 높이 172m에 달하는 초고층 아파트로,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한화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2011년 7월 준공됐으며,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 230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바람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요트의 돛을 콘셉트로 디자인된 이 건물은 커튼월 방식의 외벽과 3중 유리로 구성된 초고층 외관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갤러리아포레 / 네이버 부동산



갤러리아포레는 배우 김수현이 세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지난 2013년 10월 해당 아파트 전용면적 217㎡를 40억 2,000만 원에 매입해 거주 중이다.


2014년 10월에는 전용 170㎡를 30억 2,000만 원에, 지난해 1월 전용 217㎡ 펜트하우스를 88억 원에 매입했다. 3채의 현재 총 가치는 약 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드래곤 / 뉴스1


이외에도 배우 한예슬, 고준희, 가수 지드래곤, 인순이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이곳에 거주하거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 '연예인 아파트'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이처럼 유명인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갤러리아포레만의 특별한 주거 환경에 있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되어 낮에는 한강과 서울숲의 탁월한 조망권을 누릴 수 있으며, 밤에는 올림픽대로와 한강 다리의 화려한 조명이 만들어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영동대교나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지역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한편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갤러리아포레와 같은 초고가 아파트는 가치를 꾸준히 유지하거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희소성 높은 초고가 아파트는 일반 부동산 시장 흐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며 "특히 서울숲과 한강이라는 자연환경과 강남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갤러리아포레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