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5연패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3일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LG는 이날 승리로 전열을 재정비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날 패할 경우 선두를 빼앗길 수도 있었지만, 이번 승리로 다시금 리그 정상에 서게 됐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한화 이글스(20승13패)와는 1게임 차, NC 다이노스에 패한 롯데 자이언츠(20승1무14패)와는 1.5게임 차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SSG는 2연승이 끊기며 시즌 전적 15승1무15패로 6위에 머물렀다.
LG의 승리는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 덕분이었다. 임찬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시즌 5승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2.36으로 낮췄다. 또한, 오스틴 딘(4타수 1안타 1타점), 문보경(3타수 1안타 2타점), 박동원(4타수 2안타 1타점) 등 중심 타선도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SSG의 선발 김광현은 수비 실책으로 인해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비자책으로 기록된 실점에도 불구하고 시즌 다섯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SSG 타선은 병살타 네 개를 포함해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롯데 마운드를 두들기며 무려 19안타와 함께 대량 득점을 올렸다. 포수 김형준과 한석현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양의지의 역전 홈런과 함께 대량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며 앞서갔고, 안현민과 황재균 등이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