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엄마의 '불륜 영상'을 본 어린 아이의 반응... 이혼 소송 중이던 아빠는 '이런 결정' 내렸다


엄마의 성관계 영상을 본 아이가 "엄마가 아픈 거냐"고 오해하며 떨어져 사는 엄마가 보고싶다고 말해 속상하다는 아빠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이유빈 전 티르티르 대표의 유튜브 채널 '갔다온이유빈'에 '결혼숙려캠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영상에서 박희현 법무법인 재현 변호사는 아내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결심한 남성 의뢰인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증거를 모았고, 그 중에는 성관계 동영상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A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A씨 부부에게는 어린 자녀가 있었고, 이혼 과정에서 별거를 하게 되었다.


A씨는 아이와 함께 살았고, 아내는 따로 거주했다. 그러나 이혼 소송이 길어지면서 A씨는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아내는 한 번만 봐달라고 계속 요청했지만, A씨는 가정을 지키기엔 너무 고통스러웠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던 어느 날, A씨가 식탁에 앉아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아이가 다가왔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는 "아빠, 혹시 어떤 아저씨가 엄마를 이렇게 아프게 해서 그래?"라고 물었다.


알고 보니 아이가 컴퓨터를 만지다가 엄마의 성관계 영상을 발견했던 것. 아이는 엄마에게 큰일이 생긴 줄 알고 불안해하며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고 토로했다.


아이의 충격적인 고백에 결국 A씨는 고민 끝에 이혼 소송을 취하하고 아내와 다시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박 변호사는 "외도라는 게 부부만의 문제일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노출됐을 때는 아이에게 정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