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재혼' 이상민, 이미 '혼인신고' 완료한 상태... "결혼식은 생략"


최근 재혼 소식을 알린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1)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일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함께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이상민의 측근은 문화일보에 "이상민은 이날 혼인신고를 마친 후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다. 이상민은 녹화 현장에서 이 소식을 주변 이들에게 전하며 큰 축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상민은 비연예인인 아내와 가족을 배려해 별도의 결혼식은 올리지 않을 계획이며, 대신 가족 및 지인들과 소규모로 축하 자리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민 / Instagram 'sangmind32'


이상민은 혼인신고 당일인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며 재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게 매 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은 2004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8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한 바 있다. 이번 재혼은 첫 이혼 후 약 18년 만에 맞이하는 새로운 시작이다.


1994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한 이상민은 1990년대 말부터 제작자로 변신해 샤크라, S#ARP, 컨츄리꼬꼬 등 여러 인기 그룹을 성공시키며 2000년대 초반까지 정상급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그러나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겪다가 사업가로 전향했고, 이 과정에서 69억 원의 빚을 지게 됐다.


이상민은 2005년부터 꾸준히 빚을 갚아왔으며, 지난해 봄 여러 방송을 통해 모든 빚을 청산했음을 알리며 '빚 청산의 아이콘'으로 새 출발을 예고했다.


현재는 월세 560만 원의 고급 용산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의 결혼 관련 이야기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더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민의 재혼은 그가 오랜 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특히 '빚 청산'이라는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후 맞이한 결혼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팬들은 이상민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