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일본판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CJ ENM이 기획 및 제작하고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원작은 네이버 웹소설로, 지난 2024년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 및 제작한 tvN 드라마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이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회귀와 복수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내용으로,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영국 대중문화 매거진 NME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10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일본판은 웹소설 원작 줄거리를 토대로 한 새로운 드라마로, CJ ENM JAPAN과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자유로픽쳐스와 쇼치쿠가 제작을 맡는다. 

여주인공은 라이징 스타 코시바 후우카가, 남자 주인공은 사토 타케루가 출연한다.

연출은 안길호 감독이 맡고, 극본은 오오시마 사토미가 담당한다. 손자영 PD와 이상화 PD가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K드라마의 제작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K드라마 제작진과 일본 배우 및 현지 스태프들이 협력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CJ ENM은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K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라며 "이번 한일 공동 프로젝트로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은 총 10부작으로 오는 6월 27일 프라임비디오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 방영 플랫폼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