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낙하로 20대 관중 1명이 사망했던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경상남도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경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주차장 3층에서 70대 남성이 추락했다.
당시 이곳에서는 지난달 있었던 추락사고의 원인이었던 외벽 구조물 '루버'의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 현장 작업자가 추락한 70대 남성을 발견하고 119 등에 신고했다.
추락한 남성은 119 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경찰관은 오마이뉴스에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었고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라며 "건강이 좋지 않아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직 남성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포함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가 모인 합동대책반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의견을 수렴해 26일부터 이틀간 걸쳐 창원NC파크 건물에 설치된 루버 227개를 철거했다.
이들은 창원시 3개 (창원, 마산, 진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관련 심리지원 상담소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