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5월 황금연휴, 전국 15개 공항에 280만명 몰린다... 출국 대란 예고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동안 전국의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가정의 달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김포와 제주를 포함한 전국 14개 공항에서는 총 8043편의 항공편이 운항될 예정이며, 약 140만 명의 여객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선은 김포공항에서 1일, 김해와 제주공항에서 2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국장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사진=인사이트


인천국제공항 역시 국제선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수가 약 148만2274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별로는 최대 21만8012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여, 특히 내달 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각 공항의 필수시설과 수속시설, 여객서비스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항공기 비정상 운항에 대비해 지원물품과 숙박 및 교통수단 안내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점검했다.


사진=인사이트


또한 주차장 혼잡 관리를 위해 김포공항에는 임시주차장 1988면, 청주공항에는 1217면, 제주공항에는 1100면 등 총 6047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여 총 주차 공간을 약 2만9936면으로 늘렸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공항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