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한동훈, SNL서 "민주당 30번 탄핵 VS 윤석열 계엄" 밸런스게임에 한 답변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6일 한 후보는 편의점 점장 역을 맡은 배우 지예은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정치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서른 번 넘는 탄핵 시도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더 '진상짓'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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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는 자신을 "국민의힘에서 정치하고 있는 한동훈"이라고 소개하며 지원 동기를 묻는 질문에 "제가 몇번 잘렸다. 배신했다고 잘렸는데, 제가 주인을 배신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비상계엄 시도'와 '30번이 넘는 탄핵 시도' 중 어느 것이 더 진상짓인가라는 질문에 "비상계엄 시도죠. 또 잘리겠네"라며 솔직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검사 시절 민주당과 보수 양측으로부터 공격받았던 경험을 회고하며 "매번 피곤하게 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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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이 민주당과 180대 1로 싸워 이긴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예은이 구체적으로 무엇에 이겼냐고 묻자, 한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통과, 금투세 도입 저지, 가상자산 과세 저지 등을 내가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저는 계엄 막으려고 직접 국회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잡혀갈까봐 무서워서 1시간 동안 숲에 숨어 있었다고 본인이 얘기하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준표 후보가 경선 토론회에서 제기한 키높이 구두, 가발, 보정 속옷 의혹에 대해서는 "보정 속옷 가슴뽕이라는데 유치뽕이다. 그런 거 서로 얘기 안하잖나"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