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차종이 뚜렷한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가 집계한 통계 결과, 남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종은 기아 '쏘렌토', 여성들은 '셀토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전체 개인 구매자 기준으로는 쏘렌토가 총 2만 1712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1만 6821대), 현대차 '아반떼'(1만 3366대), 현대차 '싼타페'(1만 3221대), 기아 '카니발'(1만 2286대)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쏘렌토가 1만 745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스포티지(1만 1558대), 싼타페(1만 1215대), 카니발(1만 34대), 현대차 '투싼'(7837대)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셀토스가 6118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6049대), 스포티지(5263대), 쏘렌토(4254대), 기아 '레이'(3833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현대차 '아반떼'가 1위를 차지했지만,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쏘렌토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 소비자만을 기준으로 보면 20대는 '스포티지', 30대는 '쏘렌토', 40대는 '카니발', 50대와 60대 이상은 모두 '쏘렌토'를 가장 많이 선택해, 남성 전 세대에서 기아 차량이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