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발생한 화재가 2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코엑스 2층 식당 주방 천장 쪽 후드에서 시작된 불은 오전 11시 42분 초진을 거쳐 오후 1시 13분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시작했다.
큰 불길은 약 30분 만인 오전 11시 42분에 잡혔으며, 이후 내부 덕트 점검과 배연 작업을 통해 오후 1시 13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펌프차, 탱크차, 구조차 등 차량 20여 대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됐다.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코엑스 건물에서 피어오르며 직원들과 시민들이 대거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코엑스 건물 전체에서 약 1200명이 대피했다. 현재는 코엑스 출입이 가능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2층 일반 음식점 쪽은 여전히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