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멜로망스가 불화설을 인정하며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유튜브 웹예능 '나래식'에서는 멜로망스의 불화설과 화해 과정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서울예대 10학번 동기로, 김민석은 "친한 형 집에서 함께 지내며 밴드 결성을 꿈꿨다"고 말했다.
멜로망스는 2017년 '선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불화설과 해체설에 휘말렸다.
박나래는 두 사람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진짜 얘랑 못해먹겠다 한 적 없냐"고 물었고, 김민석은 "서로 안 좋았다"며 "잘 될수록 골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누구의 지분인지 고민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동환은 "유치한 일이 많았다"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최대한 멀리 떨어져 밥을 먹고 차단까지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불화는 2년간 지속됐으며, 김민석은 군대 가기 전 마지막 앨범 작업을 계기로 정동환과 대화를 나누게 됐다. 그는 "작업실에서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은 술자리에서 화해했다. 김민석은 "각자 소주 한 병씩 마시고 나서 한잔씩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