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연 중 무대 위에서 팬들을 향해 커밍아웃을 하는 보이그룹 멤버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2일 그룹 저스트비(JUST B) 멤버 배인(23)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에서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배인의 용기 있는 커밍아웃에 현장에 있던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에 배인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저스트비의 소속사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K팝 보이그룹 멤버가 LGBTQ임을 커밍아웃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2017년 탑독의 멤버 한솔이 '에이섹슈얼(asexuality)'임을 고백한 바 있다.
'에이섹슈얼'이란 남녀 누구에게도 성적으로 끌림을 느끼지 않는 무성애자를 뜻한다.
걸그룹 중에서는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하이브 소속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인도계 미국인 멤버 라라가 동성애자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