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포스텍 감독, UEL 우승 해도 토트넘 떠난다"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할 전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성적과 상관없이 시즌 종료 후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미 그와의 결별을 감지하는 분위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후 지난 2023년 토트넘에 합류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는 리그 5위로 마무리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상황은 좋지 않다.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는 33경기 중 18경기를 패하며 16위에 머물러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영국 현지에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할 경우 즉시 경질될 수 있으며, 우승 시 구단과 합의 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토트넘의 UEL 준결승 상대는 노르웨이의 보데/글림트이며, 오는 5월 2일 홈에서 1차전을 치르고 오는 5월 9일 원정에서 2차전을 펼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중하위권 팀을 맡아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