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경쟁자인 레버쿠젠이 이기지 못하면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마인츠 05와 2024-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22승 6무 2패로 승점 72점을 기록하며, 2위 레버쿠젠(승점 64)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이번 마인츠전에서 승리하고, 같은 시간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 트로피를 놓쳤던 바이에른 뮌헨은 한 시즌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두 번째 시즌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예정이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팀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그의 활약 덕분에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재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는 전북 현대 시절 두 번의 리그 정상 경험과 나폴리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동료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묵묵히 수비 라인을 지켰다.
비록 최근 일정과 아킬레스건 통증 탓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팀의 성공적인 성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은 변함없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은 생애 첫 리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아직까지 리그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첫 우승을 노렸으나 팀의 부진과 레버쿠젠의 선전으로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24골을 기록하며 팀의 선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토마스 뮐러는 개인 통산 13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와 같은 기록이다. 또한, 주장 마누엘 노이어도 개인 통산 12번째 리그 우승이라는 영광을 누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