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5,140원짜리 커피 머신, 알고 보니 '커피 머신 사진'
최근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단돈 5,140원'으로 판매하고 있는 커피 머신을 구매했다가 '사진 한 장'으로 배송을 받은 황당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가 경험한 '온라인 상품 구매' 피해 사연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 8일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5,14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었던 커피머신을 구매했다. 해외 배송비까지 포함해 최종 13,500원을 결제했다.
작성된 후기가 한 개도 없어 불안했지만, 해당 사이트가 할인 행사를 자주 진행하고 며칠 간 같은 상품이 계속 올라와 있어 신뢰해 구매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주일 뒤, 상품이 배달되고 개봉한 순간 황당함 그 자체였다. 택배 상자에는 커피 머신 기계가 아닌, 커피 머신 사진이 인쇄돼 있는 사진 한 장만 들어있었다.
A씨는 "사이트의 상품 설명 어디에도 사진을 보내준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는 이커머스 사이트로 문의했고, 판매 업체에 직업 항의해야 하고 환불은 어렵다며 답변을 보냈다.
이에 A씨가 "이 사실을 공론화하겠다"고 말하자, 그제서야 환불을 진행해줬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해당 사이트에 판매 업체는 사라진 상태이지만, 다른 판매자 이름으로 비슷한 방식의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문제에 대하여 "판매자 탓만 할게 아니라 사이트 측에서도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며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