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 출신 강지용 씨가 향년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가족 간의 갈등을 공개했던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강지용 씨는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5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FC 등 다양한 구단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헌신적인 플레이와 성실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13년 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 이후에도 스포츠계를 떠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2월, 아내 이다은 씨와 함께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다. 방송에서는 부부 사이의 심각한 갈등이 조명됐고,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숙연함을 남겼다.
강지용 씨는 22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천안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 이다은 씨와 세 살배기 딸이 이름을 올렸다.
유족과 팬들의 깊은 슬픔 속에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