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트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 네 번째 공연에서 로제는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18일, 19일, 22일, 그리고 24일과 25일까지 총 여섯 차례 진행되며, 매회 약 5만 명의 관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제는 이날 콜드플레이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과 함께 '아파트' 무대를 꾸몄다. 이 곡은 지난해 발매된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전 공지 없이 깜짝 등장한 로제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장식했다. 관객들은 일제히 '아파트'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을 이루었다.
이번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는 K팝 그룹 트와이스가 전 회차 게스트로 나서며 사전 무대와 콜드플레이와의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으며, 그는 솔로 데뷔 싱글 '디 애스트로넛'에 콜드플레이가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방탄소년단은 이전에도 콜드플레이와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 바 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첫 내한 이후 약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현재까지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