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하늘나라 간 아들에게 집 못해줘 슬펐던 박원숙... "손녀에 해줬다"


배우 박원숙이 최근 손녀에게 집을 선물하며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공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요즘은 감사한 마음이 98%"라며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손녀에게 집을 마련해 주었다고 전하며, "나중에 내가 죽으면 얼마라도 남은 게 손녀한테 가겠지만 (최근에) 집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손녀에게 집을 선물하면서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것을 해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그녀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의 숙제는 다 한 것 같다"며, 내일 무슨 일이 생겨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그녀가 삶에서 느끼는 깊은 감사와 행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박원숙은 지난 2003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으며,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인해 손녀와 연락이 끊겼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손녀가 고등학생이 된 후 다시 연락이 닿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회복되었다. 이번에 손녀에게 집을 선물한 것은 그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