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최근 손녀에게 집을 선물하며 자신의 감정과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은 "요즘은 감사한 마음이 98%"라며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게 사치스러울 정도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최근 손녀에게 집을 마련해 주었다고 전하며, "나중에 내가 죽으면 얼마라도 남은 게 손녀한테 가겠지만 (최근에) 집을 해줬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손녀에게 집을 선물하면서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것을 해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나의 숙제는 다 한 것 같다"며, 내일 무슨 일이 생겨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그녀가 삶에서 느끼는 깊은 감사와 행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박원숙은 지난 2003년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으며,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인해 손녀와 연락이 끊겼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손녀가 고등학생이 된 후 다시 연락이 닿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회복되었다. 이번에 손녀에게 집을 선물한 것은 그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