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리즈 시절'의 그 리즈 유나이티드, EPL 복귀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풋볼챔피언십에서 리즈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승격을 확정했다. 


GettyimagesKorea


번리도 자동 승격 티켓을 확보하며 함께 EPL 무대에 오르게 됐다. 리즈는 22일 영국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24-25 챔피언십 44라운드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승격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리즈는 27승13무4패(승점 94)를 기록, 같은 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86)를 따돌리고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게 EPL 직행권이 주어지며, 3위부터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자리의 승격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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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는 지난해 시즌에는 사우샘프턴에 밀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EPL 승격을 이뤄냈다. 


특히 리즈는 이번 시즌 총 89골을 기록하며 가장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득점 2위 노리치(67골)보다도 무려 22골이나 더 많아 공격력이 돋보였다.


'리즈 시절'이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인 리즈 유나이티드는 과거 전성기를 재현하고자 하는 열망을 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최강 팀 중 하나로 불렸던 리즈는 이후 강등과 승격을 반복하며 하위권 팀으로 전락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금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다나카 아오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 역시 EPL 수준에 버금갈 만큼 빠르고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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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리즈 만큼은 다를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리즈의 공격력은 EPL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반면, 다른 챔피언십 출신 팀들은 EPL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즈와 번리는 남은 두 경기 동안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다음 시즌 EPL 무대에서의 활약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은 '리즈 시절'이라는 신조어처럼 다시 한번 그들의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리즈 선수들 역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