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시즌 두번째 '3루타' 폭발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밀워키전 5-2 승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 / gettyimagesBank


그의 활약 덕분에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를 5-2로 꺾고 시즌 15승(8패)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이정후는 20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29로 유지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3으로 상승했다. 또한, 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장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이정후 / gettyimagesBank


전날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에는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네 번째 타석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밀워키 투수 제러드 코닉의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로 인해 1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자신도 3루까지 내달렸다. 이는 그의 시즌 두 번째 3루타이자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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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로 리드를 확장했고, 이어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얻어 밀워키의 추격을 저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윌머 플로레스는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5이닝 동안 피홈런 포함 총 5피안타, 3볼넷, 그리고 탈삼진 4개를 기록하며 두 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등판한 헤이든 버드송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