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2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제니가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에 올라 13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았다. 관객들은 제니의 이름을 외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함께 떼창과 함성으로 공연을 즐겼다.
제니는 공연 말미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휘몰아치는 래핑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통해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스타라이트'를 부르던 중 객석에 있던 어머니를 향해 "엄마 사랑해"라고 외치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무대를 마친 후에는 "오늘 제 공연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에 젖은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코첼라' 첫 주차 공연 직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핫 퍼포먼스' 리스트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젠첼라'(제니와 코첼라의 합성어)가 엑스(구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제니가 코첼라에서 선보인 '라이크 제니' 무대 영상은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를 기록하며 다양한 차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그녀의 압도적인 글로벌 화제성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1999년 시작된 '코첼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매년 개최되는 전통 있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들며 미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