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에이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2024~20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1-2로 패하며 리그 순위가 16위로 떨어졌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는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수비가 흔들리며 5분 만에 엘리엇 앤더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수비 불안은 계속됐고, 16분 크리스 우드의 헤더 슈팅으로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골키퍼 비카리오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 히샬리송, 윌슨 오도베르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전반 40분 텔이 놓친 기회는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진을 교체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골문 앞에서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노팅엄은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했고, 토트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42분 히샬리송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추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7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를 거두며 승점 37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단 1점 차이다. 반면 노팅엄은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의 결장은 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그의 부재 속에서 팀은 리그 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