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전 여친 계좌에 1원씩 553번 입금하고 직장까지 찾아간 20대 남성의 최후


서울 강북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의 계좌에 1원씩 553차례나 입금하고 직장까지 찾아가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전 여자친구 B씨에게 수차례 만남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A씨는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에 위치한 B씨의 직장을 방문했다.


B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주변을 수색해 인근 주차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으나, 경찰은 도주와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A씨는 B씨의 계좌에 1원씩 총 553차례 입금하며 만남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은 금융 거래 내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토킹으로, 피해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할 수 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현대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토킹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게 됐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법적 대응과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