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의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한지붕 세가족' 아역스타 출신 무속인 이건주가 44년 만에 어머니와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이건주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드러난다.
이건주는 두 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보냈다. 과거에도 어머니와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어머니의 "쟤 돈 잘 벌어요?"라는 말 때문에 만남은 불발됐다.
그때 마음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밝힌 그는 이번에는 어머니가 계신 강원도로 향하며 인사를 어떻게 할지 연습했다.
어머니의 집 앞에 도착한 이건주는 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편하게 들어가는 집이었을 텐데"라며 스스로에 대한 불쌍함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VCR을 지켜보던 이승연은 "아이 같아 보인다"며 40대에도 엄마를 찾는 아이 같은 이건주에게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제작진의 도움으로 마침내 어머니와 만나게 된 순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모자의 대화가 시작되자 전현무는 "44년 만의 첫 대화인데... 이렇게 되는구나"라며 감정에 빠져들었다.
이승연은 "깊은 이야기가 하나씩 나오면서 그때부터 터진다. 다시 미워지기도, 애달파지기도 한다"고 조언하며 이건주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4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감춰둔 비밀과 모자의 대화 내용은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방송에서는 오열 끝에 이루어진 모자 상봉에서 이건주가 엄마에게 건넨 첫 질문과 그간 감춰졌던 비밀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44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모자의 진솔한 대화도 주목할 만하다. 이 모든 것은 오늘 밤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