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이재명, 경찰에 '신변보호 강화' 요청... '테러 우려'에 전담 인력 8명에서 11명으로 확대


'6·3 조기 대선'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최근 경찰에 신변 보호 강화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채널A는 이 후보가 지난달부터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주부터 이 후보 신변 보호 전담 인력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충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뉴스1


최근 이 후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암살' 및 '테러' 우려가 제기되자 후보 확정 전 보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민주당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블랙요원들에게 국가시설 폭파 지시를 내렸던 군내 내란 세력이 또 다른 실행 조직을 찾고 있다는 제보가 민주당에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대선정국에서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이러한 테러의 제1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뉴스1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역시 "테러 우려가 계속 제기돼 경찰청에 경호인력 확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경찰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전담 경호 요원 선발을 마쳤다. 경호팀 선발자는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집합 교육을 수료한 뒤 각 당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대로 현장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최종선발된 경호요원들의 인원은 공개된 바 없으나, 지난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선보다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