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공효진, '우주 베드신' 있던 드라마 '별물' 비하인드 공개... "이걸 1년 찍었다" 허탈


배우 공효진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과정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0일 공효진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는 "늦은 감이 있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며 드라마 촬영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공효진은 "드라마를 찍는 모든 과정이 새로웠다"고 운을 뗀 뒤 "이렇게까지 사전 제작을 하나 싶었다. 2년씩이나 후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용도 되게 어려워 보는 분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드라마의 복잡한 구성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YouTube ''당분간 공효진''



특히 공효진은 무중력 장면 촬영의 어려움을 상세히 전했다. 그녀는 "사실 16부의 한 회 빼고는 다 우주였다"며 "무중력 장면을 찍을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한 회차 에피소드 하나를 찍는데 두 달이 넘게 걸렸다"고 회상했다.


와이어를 타고 15시간 촬영하면 와이어를 타고 공중에 올라가 있는 시간만 촬영 시간의 반이었다는 그녀의 고백은 촬영 현장의 고된 환경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효진은 "혈액순환이 너무 안돼서 '아 이제 내려주세요!' 하면서 내려왔다. 이걸 1년 찍었다는 게 진짜"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tvN '별들에게 물어봐'


그럼에도 공효진은 값진 경험이었다며 "배우들도 배우들이지만 스태프들도 진짜 고생했다고 생각한다. 다 끝나고 나니까 저 자신도 진짜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동안 우주 드라마는 (그 누구도) 만들 엄두를 못 내지 않을까"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렸다. 그러나 다소 난해한 스토리 구조와 어설픈 CG 등으로 흥행에 실패했으며, 방송 초반부터 이어진 베드신으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