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4일(화)

이정후, 연속 안타 중단... '다이빙 캐치' 호수비로 위안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기쿠치 유세이와 맞붙었다. 


이정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도 0.355에서 0.333으로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 3회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좌완 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이정후는 기쿠치를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기쿠치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에도 이정후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7회초에는 바뀐 투수 이안 앤더슨을 상대로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테일러 워드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수비에서는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6회말 루이스 렌히포의 안타성 타구를 전력 질주 후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호수비를 펼친 이정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후반 대역전패를 당했다. 8회까지 4-1로 앞서갔지만,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가 흔들리며 잭 네토에게 밀어내기 실점과 조 아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그 결과 샌프란시스코는 순식간에 4-5로 끝내기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14승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으며, 에인절스는 시즌 전적을 11승10패로 개선했다.